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김장문화를 확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전당에 따르면 지난 18~22일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인 김치와 김장문화를 알리고자 △맛있는 김치 체험 △메타 전당에서 열리는 김치의 날 퀴즈 이벤트 △전주시 보훈단체 협의회에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18~19일 양 일간 4회에 걸쳐 손쉽게 김치 담그는 법을 배워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체험은 △백김치&파프리카 김치 △배추김치 △쪽파김치&무생채 △총각김치 등으로 모두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메타버스 플랫폼(메타 전당)을 활용한 퀴즈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벤트는 메타 전당을 방문해 김치와 관련된 퀴즈를 풀고 전당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남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어 22일에는 전 직원이 직접 담근 김치를 지역 소외계층에 나누는 행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전주시 보훈단체협의회에 전달했다.

김도영 원장은 “자랑스런 우리의 김장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분들이 함께해 줬다”며 “특히 전당 직원들과 함께 준비한 김장김치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치의 날'은 매년 11월 22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는 김장문화를 알리고자 지정됐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