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K-한지마을의 글로벌 거점공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8일 전당에 따르면 지난 1일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한국학과와 업무협약을 맺고 조지은(Jieun Kiaer) 교수와 후속조치 사항을 세부적으로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세미나·워크숍·문화행사 개최 △다양한 전통문화 예술 분야 탐구·기록 △전통문화 연구 프로젝트 진행 △전통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내년 9~10월 옥스퍼드 대학교 예술대학 이언 케어(Ian Kiaer) 학장 등이 K-한지마을 문화복합공간을 찾아 한지를 탐구하며 작품 활동 소재의 다양성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에 전당은 우수한지를 옥스퍼드대에 제공해 새로운 창작 소재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한지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김도영 원장은 “전주 흑석골에 위치한 K-한지마을 문화복합공간 방문 희망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와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