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가족재단(원장 전정희)은 8일 저녁 7시 '평온(평등 ON)하고 평탄(평등 탄탄)한 조직 생활'이라는 주제로 임홍택 작가 특별 강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강연은 지역의 성평등 교육?진흥?연구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들의 협의체인 성평등교육진흥협의회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7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8년째 이 사업에 참여해 해마다 시의성 있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함으로써 성별과 세대를 아우르며, 연대와 공감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임홍택 작가는 「90년생이 온다」, 「2000년생이 온다」의 저자로, “유연성과 융통성을 중요시하는 아날로그 세대와 달리, 2000년생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세대는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세대 간 충돌이 있을 수 있다”며 “특정 세대를 이해한다는 관점이 아닌 ‘시대의 변화를 안다’는 관점으로 접근해 젊은 세대를 위한 문화가 아닌 지금의 시대에 맞는 우리만의 규칙을 새롭게 만들고, 이를 철저히 지키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정희 원장은 “세대 간 차이는 당연한 것으로 차이가 없으면 그것은 정체된 사회”라며 “이번 강연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싹틔워 세대 간 갈등이 줄어들고, 그 자리에 소통과 공감이 채워지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