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은 오는 8일 전주공예품전시관 마중스퀘어(구 마중관)에서 지역 공예 명인 명장들의 작품을 실시간 경매로 만나는 ‘명인명장 공예옥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6일 전당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 공예인과 무형문화유산 보유자들이 제작한 총 14종의 공예품이 판매되며, 오는 8일 오후 4시부터 현장 경매와 온라인 경매로 진행된다. 온라인 경매는 전주공예품전시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경매에 오르는 작품은 △옻칠장 박강용의 색칠수저세트 △나전장 최대규의 나전수저세트 △옻칠장 안곤의 옻칠잔세트 △옹기장 안시성의 옹기접시 △단선장 방화선의 단선세트 △방짜유기장 이종덕의 좌종 △낙죽장 이신입의 합죽선 △나전장 최대규의 계문반 △우산장 윤규상의 지양산 등이다.

특히 경매는 사회자가 입찰가를 제시하면 응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최종 1명의 응찰자가 나올 때까지 진행된다. 현장 참여자는 현장에 준비된 소품을 활용해 온라인 참여자는 실시간 채팅으로 응찰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예산업팀(063-281-161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공예옥션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김도영 원장은 “이번 공예옥션은 전통 공예 작품을 통해 따듯한 마음을 나누고,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하는 특별한 자리”라면서 “공예의 가치를 알리고 나눔에 함께할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