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관계자는 남원시립농악단이 우호 교류 도시인 일본 히오키시의 초청으로, 단원 9명이 ‘제5회 미야마 크래프트위크’ 축제 공연에서 역동적인 남원 농악의 진수를 선보였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농악단은 지난 2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일본 제5회 미야마 크래프트위크”축제에서 사물놀이, 죽방울, 12발 상모 등 화려하고 역동적인 공연을 펼쳐 구경하는 일본 현지 관객들의 열띤 환호성이 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미야마 크래프트위크 축제는 10월 26일부터 11월 4일까지 일본 히오키시 히가이이치키정 미야마 일대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1986년부터 이어져 온 “미야마 가마모토 마쓰리”가 2020년 “미야마 크래프트위크”로 새롭게 태어난 행사이며, 미야마에서 제작되는 수공예품, 독특한 분위기의 음식점, 마을풍경 등 미야마의 다양한 매력을 차분히 느낄 수 있는 이벤트로 탈바꿈한 축제이다.

시 관계자는 “15대 심수관 선생과 심수관요 관람 및 히오키시청을 방문해 히오키시 시장 환담, 환영 만찬, 남원 농악공연 등 2박 3일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히는 예술성을 자랑하는 남원시립농악단과 함께해서 더욱 자부심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편 김경숙 남원시 문화예술과장은 “시립농악단의 공연이 히오키시에 계신 도민뿐만 아니라 교민들에게 K-컬처 및 남원 농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 애환과 깊은 감동 선사로 고국에 대한 마음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