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학생들에게 지역 간 편차없는 안전체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거점별 안전체험관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을 위해 동부권에는 종합형 산악안전체험관을, 북서부권에는 교실형 안전체험관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론 교육보다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확대하겠다는 서거석 교육감의 핵심 공약사항으로,  현재 도내에는 부안(서부권)의 해양안전체험관과 고창(남부권)의 삼인안전체험관, 그리고 전북도에서 운영하는 임실 119안전체험관이 전부다.

이에 도교육청은 남원의 전라북도교육청학생수련원 위치에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종합형 산악안전체험관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산악안전체험 프로그램으로 현장체험학습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에 대비한 △산불 △응급처치 △버스사고 △산사태 △태풍 △집중호우 △산악사고 등 체험형 콘텐츠를 소방청과 협력해 운영한다.

또 교실형 안전체험관은 종합형(소규모형 포함) 안전체험관이 없거나, 체험관과 거리가 멀어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학교에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유휴교실을 활용한 교실형 안전체험관은 △화재 △응급처치 △지진 △태풍 △환경안전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 학교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에 대비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한긍수 정책공보관은 “권역별 학생안전체험관 설립은 모든 학생들에게 지역 간 편차없는 안전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면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습 위주의 안전체험교육을 통해 안전의식 및 위기 대처 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