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소장 변주승)가 백강 이경여의 문집 '백강집'을 완역, 출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백강집’은 이경여의 아들인 이민서에 의해 1684년 간행됐다. 이후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 권역별거점연구소 협동번역사업팀(연구책임자 김건우)은 1684년 간행된 초간본을 저본으로 지난 2022년 12월 31일 총 5권으로 완간했다.

이번 ‘백강집’ 완간은 병자호란 이후 척화파 인물 중 한 명인 이경여라는 인물 연구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당시 정치, 사회 등 여러 분야의 연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 권역별거점연구소 협동번역사업팀은 고전의 대중화와 지역의 번역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0년 5월 설립됐다. 이후 2017년 12월‘대형거점연구소’로 최종 선정돼 매년 사업비와 출판비를 지원받아 호남권 문집 9책을 연간 번역 발간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