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청은 불법 점유 적치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도심속 불법 노점상 및 노상적치물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정비를 위해 엄익준 완산구청장은 지난 13일 3개 권역 단속반(6명, 차량 3대 운영, 평일 주간3개반 야간1개반, 주말 공휴일 주간1개반)을 편성해 일일순찰 및 노점 고착화 차단을 실시하고 무단 도로점용으로 인한 차량 정체로 이어져 시민 불편이 심한 지역(민원다발지역)을 우선으로 진행할 방침을 세웠다.

특히 엄 청장은 지역내 주요도로변, 다중집합장소 및 노점단속유예구역 6개소 '남부시장, 서부시장, 평화1지구, 삼익수영장, 서신2지구, 중앙시장' 대상에 대한(전통시장 주변, 교통 혼잡 지역의 노점상 중심), 지속적인 순찰 및 계도단속을 실시해 자진정비로 유도시킬 뜻을 보였다. 

이후 불법 노점 및 노상적치물에 대해서는 도로법에 의거 과태료 부과 및 행정대집행을 통해 적치물을 강제 철거하고, 상습 불법 행위자에 대해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2년도 가로환경 정비 실적을 살펴보면 총 1만8,263건으로 자율정비 경우로는 '노점상 7,944건, 적치물 4,766건, 주차방해시설물 3,179건'이고 강제집행을 취한 경우는 '노점상  475건, 적치물 721건, 주차방해시설물 1,187건' 등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주차방해물, 적치물 수거 (라바콘, 천막 등)의 경우 22톤이였으며, 상습 민원 유발자 도로무단 점용 과태료 부과에서는 13건 총 7,140천원의 관태료가 부과됐다.

단속유예구역 금지행위로는 '차량을 이용한 노점행위·횡단보도로부터 2.5m 이내 노점행위·자전거도로 내 노점행위·버스승강장 양끝 2m 이내 노점행위' 등이 있다. 

완산구 산업교통과장은 “최근 인도와 도로변에 차량·천막을 이용한 노점상이 크게 늘어나 많은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선제적인 조치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