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의장 김영자)가 지난 2일 정성주 김제시장을 포함한 관계 공무원의 출석을 요구하여 제26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지역 주요현안을 공유하고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시정질문을 실시했다.
주상현, 김주택, 이정자 의원이 차례대로 발언대에 올라 집행부에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었으며 각 의원별 질문 요지는 다음과 같다.
주상현 의원은 먼저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련하여 “전통시장의 침체는 수산물 시장의 부재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보건소를 이전하고 기존 보건소 건물에 수산물 전문시장을 신설하여 유통산업간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집행부측에 전통시장 입구에 위치한 탓에 복잡하고 어수선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김제시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깨끗한 환경과 주차공간이 확보 가능한 곳으로 김제시보건소 이전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주상현 의원은 김제시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부족한 숙박 인프라를 확충해 줄 것을 요구하며 이에 대한 집행부의 견해를 물었다.
지평선축제를 포함한 다양한 지역축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각종 대회 유치 등과 연계하여 김제시가 거쳐가는 도시가 아닌 머물며 즐기는 관광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 유치, 직영, 위탁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 100실 이상의 숙박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심도있는 검토를 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주택 의원은 백산면 부거리에 계획중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의 건립과 관련하여 “타시군 건립 사례를 살펴도 준공 이후 90%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 입주율을 보이고 있어 공실이 우려되며, 사업 추진을 할 경우 예상되는 시출연금과 인력 지원 등 예산 투자대비 사업성이 떨어져 시 재정 악화가 예견된다”고 지적하며 건립 계획을 재고할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정자 의원은 김제축제재단 설립에 대해 △지평선축제 세계화 공약 지표가 연구용역결과로 확인이 가능한 것인지 △기존보다 더 큰 규모의 출연계획으로 추진하는 김제축제재단의 설립이 지방재정부담완화에 정말 도움이 되는지 △축제 전문인력의 확보와 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무엇인지 △세계축제 도시도약을 위해 다채롭고 다양한 축제 개최를 추진하는지 △지평선축제로 인한 김제시 관광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김제축제재단이 아닌 김제문화관광재단 설립에 대한 견해는 무엇인지 등 다양한 관점에서 날카로운 질문으로 해당 사업에 대한 집행부의 구체적인 청사진 제시를 요구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