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2022년 '무형유산 창의공방 입주' 사업의 결과물을 공개하는 도록을 발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창의공방'은 전통 기술의 가치를 확산하고, 전승자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입주(레지던시, Residency) 프로그램으로, 매년 초 공고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를 모집한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이수자들은 국립무형유산원에 일정기간 머물며 교육과 자문을 받고, 재료비를 지원받아 개인 및 협업으로 창작품을 완성하는 것이다.

올해는 ▲누비장 ‘이순협’, ‘최미정’ ▲매듭장 ‘허희진’ ▲사기장 ‘이솔찬’ ▲염색장 ‘정찬희’ 총 5명의 이수자가 참가, 3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서로 교류하며 개인작품 10종, 협업작품 3종 등 총 13종의 창작품을 완성했다.

무형유산 창의공방의 주제는 'PRO-POSE(전문가의 제안)'로,  전문가라는 의미의 Pro와, 제안하다라는 의미의 Pose를 합성해 무형유산 전문가가 제안하는 삶의 방식과 그 속에 함께하는 작품을 제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로서 전통적 요소, 한국적 정서를 현대에 새롭게 선보이고자 한다.

 
국립무형유산원 관계자는 "2022년 '무형유산 창의공방 입주'의 활동상과 창작품이 소개된 도록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www.iha.go.kr)에 공개하고 있다"면서 "국립무형유산원은 전통기술 분야 전승자의 교육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전통공예의 발전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