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더문화(이사장 이윤정)의 ‘2022 월간더문화’가 끝자락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달에는 바리톤 ‘박흥우’와 피아니스트 ‘이영신’이 겨울나그네 전곡을 준비하고 있다.

2022 월간더문화는 사단법인 더문화가 2022년 새롭게 기획한 올해의 주력 프로젝트로, 5월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 문화공간 이룸에서 만나볼 수 있고, 매월 다른 주제와 아티스트로 다채롭고 활기찬 공연을 꾸리는 장기 프로젝트 공연이다. 

또한 전북에서 만나보기 힘든 세계적 명성의 예술가들과 도내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열린 음악회임과 동시에 지역주민뿐만이 아니라 전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다 함께 관객이 되어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써 도내 관광 사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2 월간더문화는 지난 5월 31일 시작돼 지난달 25일까지 성황리에 공연이 마무리됐다. 지난달에는 메조소프라노 ‘장은’이 가을밤의 시원한 청취와 마음속에 따스함이 피어나는 듯한 공연으로 환호 속에 공연을 마무리했으며 그 뒤를 이어 슈베르트 가곡 연주의 독보적인 존재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바리톤 ‘박흥우’와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등 다수의 독주 및 실내악 가곡을 연주한 바 있는 피아니스트 ‘이영신’이 2022 월간더문화 11월 공연에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전곡 연주 준비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9일, 전주 문화공간 이룸에서 2022 월간더문화 11월의 공연에서 만날 바리톤 ‘박흥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바리톤 중의 한 사람으로, 위에 언급했듯 슈베르트 가곡 연주의 독보적인 존재로 잘 알려져 있다. 

중앙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으로 유학하여 빈 국립음대의 성악과, 리트와 오라토리오과, 오페라과를 최우수 졸업했다. 중앙대 재학시절 동아콩쿠르에서 1위로 입상한 그는 빈 국립음대 재학시절부터 유럽 전역의 음대에서 오디션으로 선발된 솔리스트로서 당시 공산권이었던 유고슬라비아와 그라츠 등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을 연주함으로 그의 유럽 연주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하였고 오페라 분야에서도 비엔나에서 리골레토 주역 24회 등 독일 이태리등지에서 많은 작품에 주역으로 출연했으며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ORF 오케스트라, ORF 합창단, 비엔나 소년합창단 외 수많은 연주단체등과 함께 500여회의 오라토리오 중심 연주회와 음반녹음 방송 출연 등의 경력을 쌓았다. 

그는 기독교 문화대상을 수상했고 2011 한국평론가협의회에서 주는 올해의 최고예술가상, 그리고 같은 해 독일가곡의 예술성을 높이고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독일 정부가 수여하는 십자공로훈장을 서훈했다. 

또한 그는 성결대 강의전임을 역임하고 서울대, 중앙대, 한양대, 경희대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현재 전북대 대학원,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강의 중임과 동시에 가곡전문 연주단체 리더라이히의 대표로 있다. 

또 다른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이영신’은 선화예고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 기악과를 수석 졸업했으며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전문연주자과정(Diplom), 가곡반주과정, 피아노실내악과정을 졸업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최고점수로 졸업하였고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연주학박사(D.M.A) 학위를 취득(1호 박사)했다. 

한국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콩쿨과 서울 내셔널 오케스트라 콩쿨, 그리고 한-독 브람스협회 콩쿨에서 입상한 바 있으며 다수의 초청 독주회와 모차르트,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등, 다수의 독주 및 실내악 가곡을 연주했다. 

현재 그는 숙명여대 대학원, 공주대, 강릉원주대, 조선대, 강원예고 및 영재교육원에 출강 중이며 Trio La Mer Pianist와 클라시코 예술기획의 대표에 재직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9일 전주 문화공간 이룸에서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전곡 연주로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2022년 5월에 출발한 2022 월간더문화는 벌써 끝자락에 다다르고 있으며 어느새 다음 달인 12월 마지막 주 화요일의 공연만 남겨두고 있다. 2022 월간더문화의 긴 여정의 마지막을 함께하게 될 아티스트는 테너 ‘조태진’, 테너 ‘지명훈’, 바리톤 ‘석상근’, 바리톤 ‘장광석’이다.

사단법인 더문화의 예술감독 이윤정 이사장은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 2022 월간더문화가 어느새 긴 여정의 끝자락을 바라보고 있다. 5월부터 쉴 새 없이 달려온 2022 월간더문화가 지친 일상 속 많은 지역민께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남은 11월과 12월까지 2022 월간더문화와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부쩍 쌀쌀해진 11월의 찬바람에 휑한 마음을 2022 월간더문화의 11월 공연을 통해 문화 향유와 함께 마음 깊이 따뜻함을 가득 채워 가시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