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서 주관한 '원목장난감 크리에이터 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7일 익산의 블루유에서 열렸다.

이에 따르면 전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도민들이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민간,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해 지역단위의 협업체계를 구성·운영하는 협업 플랫폼이다. 올해 의제 공모에 총 93건이 참여, 최종 15건의 실행 의제가 선정됐다.

이 중 '원목장난감 크리에이터 공모전'은 최종 15개 실행 의제 중 하나로, 제작 후 남는 폐목(자투리목)을 활용해 원목 장난감을 만들고 이를 통해 2차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내용으로, (유)사각사각에서 제안했다.

특히, 전국 최초 진행된 자투리목을 활용한 장난감 제작 공모전은 아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놀잇감 창출을 위한 실물 제작 장난감 부분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받는 아이디어 부분으로 진행됐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많은 출품작이 접수, 심사를 통해 총 7개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전 상금은 총 300만원으로, 1등은 전주대학교 총장상으로 '스네이크 큐브'가, 2등인 '나는야 멋쟁이 작가'와 '원목 기차' 등 2팀이 수상했고, 3등은 '오르락 토끼',  '피셔베베',  '이겨내는 소녀상' 등 총 3팀이 차지했다. 특별상으로는 아이디어 부분의 '원소주기율표 학습 블록'이 수상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을 통해 수상한 작품 및 아이디어는 추후 필요한 부분에 대한 보강 연구개발을 통해 폐목(자투리목)을 활용해 실물 장난감으로 제작, (유)사각사각이 2023년 익산에 개소할 원목 장난감 대여소(놀이터) 및 지역의 유아 관련 기관과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육아 가정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사각사각의 권순표 대표는 "이번 전북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의제 실행인 공모전 및 목공교육을 통해 오랫동안 꿈꿔왔던 새로운 가치 실현의 ‘가능성’과 ‘발전성’을 확인했다"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도 더욱 완벽한 준비를 통해 제2회 '원목장난감 크리에이터 공모전'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지속적 노력과 개발을 통해 폐목(자투리목)을 활용한 원목 장난감 개발과 제작으로 지역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꿈을 선물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