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전정희)는 10월 28일 센터 내에서 제50회 전북여성백일장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1973년 제1회를 시작으로 도내 여성들에게 문예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문·문화 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행사로, 만 18세 이상 도내 거주 여성(결혼이주여성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안도현 시인의 글쓰기 특강을 시작으로 백일장 막이 오른다.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공개되는 글제를 바탕으로 운문 또는 산문 중 1개 부문을 선택해 1인당 1편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창작물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운문, 산문 각 부문별 장원 1편, 차상·차하 각 2편, 특별상(결혼이주여성) 5편 등 총 15명의 작품을 선정, 총상금 570만 원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수상자들의 자조모임인 ‘글벗’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 주어짐과 동시에 입상자 당선작이 ‘글벗’동인지에 게재된다.

전정희 센터장은 “이번 백일장이 50주년을 맞은 만큼 여성백일장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도내 여성들의 잠재된 문학성을 계발해 여성 문인 발굴의 장을 만드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참가는 홈페이지(http://www.jbwc.re.kr)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당일 오후 1시 이전에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북여성백일장 담당자에게 전화(063-254-3813)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