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천년한지관이 다음달 7일 오후 7시30분 전당 공연장에서 전주한지를 주제로 한 창작 연극 '한지꽃이 피었습니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통한지의 보전과 계승, 전통한지 문화의 확산을 목표로 운영 중인 전주천년한지관은 전통한지와 문화·예술을 연계해 새로운 한지문화 조성을 위한 전주한지 예술 활동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연극 공연을 진행한다.

이에 따르면 한지관은 과거 한지골이라 불리던 흑석골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극작가 최기우씨에 의뢰 '한지꽃이 피었습니다'를 제작했다. '한지꽃이 피었습니다'는 흑석골을 배경으로 전주한지를 통해 만들어지는 다양한 소품과 그에 얽힌 사람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들을 담았다.

특히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소품, 한지 뜨는 모습을 형상화한 노래와 안무를 통해 관객이 한지 뜨는 과정과 쓰임새를 알기 쉽게 준비했다.

인미애 책임연구원은“이번에 제작한 희곡을 활용해 한지 문화가 일반 시민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연극 외 음원,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적극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극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천년한지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