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표 김제소방서장은 25일 혈액투석 의료시설을 갖춘 김제시 가족사랑 요양병원을 찾아 환자의 화재대피 계획 적정성과 피난·방화·소방시설 안전관리 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행정은 지난 8월 5일 경기도 이천시 투석의원 건축물 화재로 5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한 의료기관 화재안전대책 추진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전두표 서장은 병원 내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 점검하고 요양병원의 투석실을 둘러보며 최근 경기도 이천열린의원 화재사례를 공유했다.

더불어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나 치료시간이 오래 걸리는 투석환자는 화재 발생 시 빠른 대피가 어려워 자칫 많은 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다. 이에 피난 계획수립 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한 점을 강조하며 유사 시 환자를 신속하게 대피시킬 현실적인 피난 대책 수립을 당부했다.

전두표 서장은 “대형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예방과 초기 대응”이라며“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과 예방대책을 추진하여 시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제소방서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김제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내 다중이용시설 및 산업단지 등 공장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68개소 병·의원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관계자 소방안전교육, 병원급 의료기관 소방시설 소급 설치 독려 등 의료기관 화재예방 안전대책을 9월 말까지 추진한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