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국민의힘 국회의원(당 수석 최고위원)이 28일 전북을 방문한다. 

오전 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광역·기초의원 당선인들도 함께한다. 

국민의힘은 6·1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의원 이수진 △전주시의원 천서영 △익산시의원 송영자 △군산시의원 윤세자 등 4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을 배출했고, 제2당이 됐다. 

이후엔 무주로 이동해 황인홍 무주군수 당선인을 만나 현안과 수해 방지대책 등을 청취하고, 예산 지원 문제를 논의한다. 

무주는 태권도의 메카다. 

무주태권도원은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의 10배, 여의도 절반 규모로, 지난 2004년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태권도 성지’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2475억 원이 투입됐다. 

태권도 전용 경기장, 태권도박물관, 체험관 등이 마련돼 있으며, 태권도 전용 경기장인 T1 경기장은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용 경기장으로 4500여 석 규모를 자랑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 당시 ‘무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을 공약했다. 

새 정부 출범 후 무주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비 3억 원이 문화관광부 예산안에 반영돼 기획재정부에 제출돼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 당선인은 농업전문가로, 4년 전 무소속으로 당선됐고, 이번 6·1 지방선거 때는 58.1%의 득표율로 무소속 재선에 성공했다. 

조수진 의원의 호남 방문은 △8일 전남 구례 △14일 전남 목포, 신안 △22일 전남 순천, 광양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