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성초등학교는 6월 한 달간 학부모 사서도우미들이 기획한‘우리 아람에 놀러와’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학부모 사서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김나영·남정민·전혜란·전혜림 등 4명의 학부모가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기획했다.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학교도서관(아람)이 새단장을 마치고,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학부모 사서도우미들과 함께 방법 찾기에 적극 나선 것. 

학부모 사서도우미는 책 대출·반납 등 기본적인 도서관 이용 방법에서부터 도서관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서에 대한 재미를 주고, 아이들의 올바른 독서습관 형성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6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씩, 점심시간을 이용해 총 9차례 진행된다. 

첫 시간인 2일에는 ‘꼭꼭 숨어라 책 제목이 보일라’를 통해서 청구기호를 보고 책을 찾는 방법을 익혔다. 학생들은 제자리표를 이용해 책이 있던 자리를 확인하는 방법을 새롭게 알게 됐다.  

또 7일에는 암호를 이용해 책의 제목을 조합하고, 책을 찾아 숨겨진 문제를 찾아 맞히는‘암호퀴즈를 시작하도록 하지’, 14일에는 서로가 읽은 좋은 책을 ‘외로운 책아, 우리가 널 구해줄게’를 진행했다.  

이어 △16일 내가 이 구역 십자말 퀴즈왕 △21일 우린 모두가 작가 △23일 이 책은 말이야 △28일 라디오 스타 △30일 우리의 6월은 대단했다(시상식) 등으로 운영된다.  

2학년 전혜림 학부모는“학부모들이 주도해 도서관 행사를 하는 것이 솔직히 두려웠고,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지만 4명의 학부모가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하다보니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어 가슴 벅차고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은아 교감은“매주 두 차례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학부모들은 매일 모여 회의를 하고 준비를 한다”면서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학교에서도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