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필봉농악을 기반으로 기획된 전통 연희극이 야간상설공연 무대에 오른다.

임실군은 '전라북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의 일환으로 오는 11일부터 8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필봉문화촌에서 야간상설공연을 진행한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준비한 춤추는 상쇠 '어화, 벗님' 공연은 임실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신명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춤추는 상쇠 '어화, 벗님'은 마을굿을 지켜야 하는 주인공 봉필이가 마을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줄거리로 다루고 있다.

소리, 민요, 노래, 춤, 사물놀이, 농악, 연극이 어우러진 전통 연희극이다.

여기에 요즘 보기 어려운 모내기나 물레질, 혼례, 상여와 같은 전통 농촌문화 창작과 타악 퍼포먼스나 1960~1970년대 유행하던 '쑈단' 공연의 모습까지 만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풍물 체험, 만들기 체험, 먹거리 체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