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명문 신시네티 음악대학원에서 학업을 진행하고 있는 소프라노 박수현양이 자신을 낳아주고 키워준 고마운 어머니와 함께 고향 전주에서 아주 특별한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는 오는 6월 15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치명자산 성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소리의 고향인 전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소프라노 박수현양은 2021년 미국 맨하튼, 메네스, 뉴 잉글랜드, 피바디 등 유명 음대 11개 대학 성악과 석사과정을 모두 장학생으로 합격하여 음악성을 인정 받았으며 현재 음악공부는 신시내티 음악대학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학업을 진행중이다.
이번 공연에서 박수현양은 어머니인 소프라노 송애란 선생님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테너 루디 박 교수님을 모시고 코로나로 인해 지친 전주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아주 특별한 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에서 ‘행복’을 주제로 다양한 오페라 아리아와 한국 가곡 등을 수준 높은 음악으로 구성하여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선사한다.

1부 첫 번째 무대는 소프라노 송애란 선생님의 독일가곡 '행복'과 요한 스트라우스의 오페라 <박쥐> 중 '친애하는 후작님',  두 번째 무대는 소프라노 박수현양의 푸치니 오페라 아리아 <라보엠> 중 '내가 거리를 걸으면'과 구노의 오페라 아리아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세 번째 무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테너 루디박 교수의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한국 가곡 '마중'으로 구성되어 선보인다.

2부 첫 번째 무대는 소프라노 박수현양의 도니제티 오페라 아리아 <돈 파스콸레> 중 '그 눈빛이 기사를 사로 잡았지'와 소프라노 송애란선생님의 오펜바흐 <호프만 이야기>중 '인형의 노래', 두번째 무대는 소프라노 박수현양이 부르는 푸치니의 오페라 아리아 <토스카> 중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와 최영섭 작곡 '그리운 금강산', 세 번째 무대는 두 모녀가 함께 부르는 모짜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산들바람은 불어오고'와 세 명의 성악가가 함께 하는 이탈리아 가곡 '날 잊지 말아요',  '오! 나의 태양'을 혼성 이중창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박수현양은 '노래를 부를 때 온 세상이 가장 아름다워 보이고 행복하다'는 음악 사랑을 몸소 체험하고 한일고등학교 3학년 대학입시를 앞두며 인문계 공부를 하다 성악으로 진로를 급변경하여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임에도 최선을 다해 세종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에 당당히 합격함으로써 자신의 진로를 똑 부러지게 개척한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박소프라노는 앞으로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위대한 성악가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이 예상되는 기대주다. 이탈리아 베냐미노 질리 음악원의 학교장이던 전주 출신의 소프라노 전소은 교수는 우연히 고3 시절에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고 성악을 전공하도록 적극 추천하였고, 만 19세에 박수현양은 베이징 국제 콩쿠르에도 도전하여 최연소로 입상하는 등 성악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도 탐내던 인재이기도 하다.

소프라노 송애란 선생님은 전북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를 졸업한 후 중고등학교에서 31년째 음악교사로 재직하며 생활이 어려운 원도심 학교의 중학생 71명과 함께 방과 후 현악 오케스트라부를 조직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전북중등음악교사 합창단장으로서 전북 음악교육에도 열정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나래코리아의 56번째 연주회로 진행하게 되며 김생기 대표는 아시아의 파리인 전주가 클래식 공연이 항상 열리는 고장이 되기를 바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빛낼 특별한 재능을 가진 음악 꿈나무인 소프라노 박수현 양과 평생 음악교육을 통해 지역민의 정서함양에 기여하고 있는 송애란 선생님이 펼치는 이번 음악회가 코로나로 지친 전주시민들에게 특별한 위로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는 변호사 박민수법률사무소, 서정우  삼익피아노, 온골진 식혜, 필 컴퍼니가 후원 협찬한다. /김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