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 숲으로 떠난 열 번째 낭만 영화소풍 성황리 폐막

아름다운 전라북도 무주에서 펼쳐진 초여름의 낭만 영화제,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2022. 6.2. ~ 6.6.)가 6월 6일 어제, 5일간의 영화 소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31개국 110편의 영화들이 5개 실내상영관, 3개 야외상영관에서 상영되었고 콘서트, 전시, 책방, 공방 등의 이벤트 프로그램도 영화제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하게 펼쳐졌다. 공연 14회, 야외토크 4회를 비롯하여 관객와의 대화 23회, 토킹 시네마 9회, 상영 전 무대인사 8회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10주년을 맞이해 새롭게 준비한 ‘토킹 시네마’ ‘10주년 특별 다큐멘터리 <무주>’ ‘1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 가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무주등나무운동장과 실내상영관을 유료로 전환, 티켓 예약 시스템 도입을 본격화함으로써 관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무주산골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했다. 물론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실내외 마스크 착용, 관객 안전 키트 제공,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한 상시 관리 등 기본 안전 수칙들도 놓치지 않았다. 올해 처음으로 유료화를 본격화한 무주산골영화제는 총 5일간 유료관객 13,158명이라는 관람객 수를 기록했으며, 개막식과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 키즈스테이지, 전시 등 무료 상영 및 프로그램 참여 관객을 포함하면 약 3만여명의 관객이 무주산골영화제를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어 현재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영화제임을 확실히 입증했다.

올해 무주산골영화제 한국장편경쟁부문인 ‘창’섹션에는 총 10편의 영화들이 상영되었으며, 총 5개 부문의 시상이 이뤄졌다. 먼저 황인홍 조직위원장은 “지난 10년간 한결 같은 마음으로 무주산골영화제를 찾아주고 응원해 준 모든 분들이 주역이다.” 라는 감사 인사와 함께 6월 14일부터 무주군민을 위해 진행되는 무주산골마을극장을 비롯 무주산골영화제가 가진 영향력에 대한 소감과 포부를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유기하 집행위원장 역시 “코로나19 이후 무주에서의 첫 대규모 상영과 공연을 진행, 무엇보다 첫 유료화를 시도하여 5일간 평균 실내 좌석점유율 52.84%, 주말 좌석점유율 70% 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라고 뜨거웠던 현장 열기를 전했다.

제10회 무주산골영화제는 총 5일간 31개국 110편의 영화들과 다채로운 토크, 공연 이벤트로 명실상부 국내 대표 낭만 영화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동시에,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일상으로의 복귀를 보여주며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영화제’로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루어냈다./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