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는 강원도 동해시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이하 증후군))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증후군은 주로 4~10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리고 4~15일 잠복기를 거치고 38℃ 이상의 고열, 위장관계 증상(오심,구토,설사 등)이 나타나며,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12~47% 정도)이 높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고령자에서 발생 비율이 높아 나물채취 및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귀가 시에는 목욕하고, 옷 세탁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남원시보건소 관계자는 예방을 위해서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고 긴 소매, 긴 바지, 긴 양말을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원시보건소는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로 배부하고 있으며, 문의사항은 감염병 대응부서(063-620-5692)로 연락하면 된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