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기 전북특별자치도 유도회장이 21일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은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전북지역 유도인과 체육회 관계자, 도의원 및 익산시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신임 제15대 조석기 회장은 최동훈 전임회장의 뒤를 이어 전북유도회를 이끌게 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제15대 전북특별자치도 유도회장에 선출된 원광대학교 동문 조석기 회장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자타공영이라는 상생의 정신을 추구하는 무예, 유도의 기본 정신을 살려 전북유도회 활동이 체육계를 넘어 우리 지역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원한다”고 전했다. 

조석기 회장은 취임사에서 “정치와 경제 등 복잡한 상황에서 유도회장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하며, “우리 유도가 생활체육으로 활성화되는 것 같지만 전문 유도인 육성에는 미흡한 면이 있어 아쉬운 실정이다”고 토로했다.

이어, 조 회장은 “전북 유도와 대한민국 유도 발전을 위해서는 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룩 수 없어 유도인들의 화합과 단결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하며, “유도 저변확대와 유도 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최선을 다해 전북유도회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신임 조석기 회장은 남성고 졸업,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졸업, 원광대 총동문회 부회장, 원광대 총동문회 자문위원, 남성장학재단 이사, 전북유도회 고문, (유)금성개발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유도 공인 8단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