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휴대폰으로 남원행 열차 티켓을 예매하고 남원역에 준비된 자전거를 이용을 예약한 후 기차를 타고 남언에 도착해 기차로 남원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새로운 여행 모델을 만들기 위해 주)여행공방, 한국철도공사, 주)바이클로와 지난 20일 남원역에서 ‘자전거RO 남원여행’ 여행상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갈수록 증가하는 철도 여행객들에게 자전거라는 연계 이동수단을 제공해 남원 여행의 새로운 재미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으로, 남원시에서는 ▲자전거 대여소 제공 ▲운영 인력을 제공, 여행공방은 자전거 대여를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 ▲자전거 제공 ▲자전거 여행 코스개발을 추진하고, 한국철도공사는 ▲운영활성화를 위한 홍보 ▲열차티켓 할인 제공, 주)바이클로는 ▲자전거와 안전용품 공급 ▲자전거여행 전문 컨설팅을 맡게 된다.

자전거 대여 신청은 휴대폰 전용 앱은 물론 남원역 대여소에서 대면으로도 가능하며, 이용요금은 1일 기준 일반자전거 5천원, 전기자전거 1만원으로 신용카드 결재도 가능하고, 이용시간 오전9시~오후5시까지이다.
남원역에서 광한루원까지는 3.3Km의 거리로 경사도가 3%에 불과해 자전거로 이동하기 최적의 코스로 꼽힌다.
한편 남원시 양인환 관광과장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자전거 이동범위 내에 전통체험과 먹거리(디저트)를 연계한 당일 여행코스는 물론 숙박형 여행코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