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한약학과 3학년 재학생이자 ㈜대선팜 공동대표인 강정엽(사진·55) 씨가 같은 학과 동기 2명에게 각각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강정엽 공동대표는 최근 성실하게 생활하며 주경야독 중인 늦깎이 동기 2명을 응원하기 위해 장학금 2000만 원을 대학에 전달했다.

그는“저와 같이 늦은 나이에 입학해 어린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동기들의 열정적인 모습에 감명받았다”며 “예전에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한 고마운 마음을 친구들에게도 전하고 싶었으며, 그들의 꿈을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한약사 시험에 합격한 후 약국 개업과 현재 경영 중인 ㈜대선팜에서 한약 관련 건강식품 개발과 제품 판매 및 유통 등의 사업을 확장하고 싶다”며“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한약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안지혜 지도교수는“매사 적극적인 태도로 학업을 성실하게 이어가고 있으며, 의지가 매우 뛰어난 학생이다”며 “늦은 나이에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들과 어린 학생들 간의 소통의 가교 역할에 헌신적이며, 현실적인 아이디어를 평소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등 진취적인 행동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정엽 공동대표는 현재 대전 중구에서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인 ㈜대선팜을 경영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