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28일 서울 어린이재단빌딩 11층 회의실에서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와 한국철도공사(사장 나희승),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 등과 어린이 전통문화체험 기차여행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기차여행과 전통문화 체험의 추억을 선사함으로써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행사로,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KTX 기차를 타고, 전주에 소재한 한국전통문화전당과 한지산업지원센터, 전주한옥마을에서 한복, 한식, 한옥, 한지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하게 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신협중앙회는 협력사업 운영지원비 및 홍보 활성화 ▲한국철도공사는 열차지원 및 운송에 관한 제반 업무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어린이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진행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협력사업 대상자 선정 및 인력 운용 등이 있다.

특히 어린이 전통문화 체험 기차여행이 시작되는 5월 5일 어린이날 첫 방문에는 어린이와 인솔 교사 등 40여 명이 한국전통문화전당 조리체험실(시루방)에서 비빔밥과 떡갈비를 직접 조리하고 시식하는 체험을 진행한다.

또한 전당의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한지등 만들기, 한지뜨기 체험을 할 예정이다.

이제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회장은 “100년 전 소파 방정환 선생의 정신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는“신협의 첫 특화지역인 전주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전통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신협은 앞으로도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어린이들의 전통문화체험에 KTX가 함께해 더할 나위 없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으로 선조들의 훌륭한 전통문화와 고속철도의 첨단을 만끽하며 우리나라의 보배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선태 원장은“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이런 좋은 기획을 해준 신협, 어린이재단, 철도공사측에 감사하다”며 “전주를 찾은 어린이들이 그 어느 때보다 재미있게 전통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