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이승찬)는 대표적인 봄꽃인 복수초와 너도바람꽃 개화 모습을 공개하여 봄이 왔음을 알렸다.

봄꽃의 개화 시기를 결정하는 2월 적상산(1,034m)의 평균기온은 영하 5도로 지난해보다 4.9도 낮았고, 강수량은 11.5mm로 지난해보다 약 18mm 적어 일주일가량 늦은 것으로 분석했다.

복수초는 이른 봄 제일 먼저 노란 꽃을 피워“봄의 전령”이라 부르며, 너도바람꽃은 꽃잎 끝에 봄의 색깔인 노란 꿀샘이 있어 황록색 꽃잎을 가진 변산바람꽃과 구분된다.

안도홍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덕유산국립공원은 암반 위 두터운 흙, 풍부한 빛과 수분, 적합한 온도 탓에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피고 지는 특징이 있어, 복수초, 너도바람꽃을 시작으로 3월 중순경부터는 현호색, 얼레지, 동자꽃, 원추리 등 계절별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전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