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고창군수는 2일 지난달 2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고창군청을 공식 방문해 간담회를 가진 것과 관련, 6·1지방선거에 악용하려는 저질적이고 악의적인 음해 행위를 비난했다.
유 군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선 후보로는 처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고창을 방문했다"며 "고창 장날인 이날 안철수 후보는 고창전통시장 앞에서 유세를 마친 뒤 고창군청을 공식 예방해 유기상 군수와 차담을 나누고 고창군 행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지극히 정상적인 유기상 군수의 직무행위를 악의적으로 편집해 조직적인 음해공작이 이뤄졌다"며 "군수는 고창군민과 고창군 발전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정당·정파라도 가리지 않고, 모든 정파에 찾아가서 협조를 구해야되는 입장이라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창을 찾는 손님 누구든지 따뜻하게 맞이하고 예우하는 것이 공무원의 기본자세이자 고창군수로서 올바른 자세"라며 "하물며 대통령 후보의 공식방문을 문전박대하고 내치자는 것이 저들의 주장이라는 말이냐"고 따졌다.
특히 "선의로 기념촬영을 한 군민들의 초상권과 인격권을 무시하고 명예훼손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 이라며 "존경하는 군민들께서 지역발전을 위한 고창군의 정당한 업무수행을 적극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리사욕을 위해 군민 갈라치기로 선거판을 혼탁하게 하려는 음흉한 세력들의 도를 넘는 음해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고창=김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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