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전 경진원장, 전주 원도심 상인들 만나 이재명 지지 호소

전주시장 출마예정자인 조지훈 전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장이 전주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해법 모색과 함께 소상공인의 삶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적극 호소했다.

조지훈 전 경진원장은 지난 24일 전주 원도심 상인연합회(회장 박영근) 사무실에서 걷고싶은거리·청소년의거리·영화의거리·문화의거리·객리단길·차이나거리·충경로·전라감영길 상인회장 등 1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 뒤 이재명 대선 후보의 승리에 힘을 보태달라고 강조했다.

‘전주 누비기’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간담회에서 원도심 상인연합회는 우선, 원도심에 프랜차이즈가 못 들어오는 곳은 전주뿐이라고 지적한 뒤 프랜차이즈 입점 규제를 해제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프랜차이즈 입점 규제로 인해 대학가와 전주신시가지로 프랜차이즈가 몰리면서 오히려 원도심에 빈 점포가 증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원도심 상인연합회는 원도심 고도제한 역시 소상공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일정 부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전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영화박물관 신축사업이 예산문제로 인해 지하 1층으로만 주차장이 계획됐다면서 지하 2층으로 추가 증축해 주차면수를 확대하고 건축평수 역시 확장해 행사장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지훈 전 경진원장은 “원도심 내 프렌차이즈 입점은 지구단위 계획 변경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적극 검토하고 전주 토종 프렌차이즈의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까지도 고민해 보겠다”며 “특히, 영화박물관은 앞으로 40~50년은 사용할 건물인 만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500대 이상 확보, 국제 영화제 진행이 가능할 만한 규모로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이번 선거는 전주의 발전적 변화를 위해 중요, 하지만 전주 발전이 힘을 받기 위해서는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