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경찰서(서장 장명본)는 18일 정읍농협 시기지점을 찾아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김세라 부지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이번달 11일 정읍농협 시기지점을 방문한 고령의 할머니가 밭을 매매한다며 3천6백만원을 인출해 줄 것을 요청하자 김세라 부지점장은 보이스피싱으로 의심, 즉시 112신고와 어르신을 안심시키며 차분하게 인출 사유를 물었다.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상동지구대 경찰관들에게 “밭을 매매하기 위해 왔을 뿐이고, 휴대폰도 없”’며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시키는 대로 거짓을 말하던 할머니는 농협직원과 경찰관의 끈질긴 설득으로 휴대폰을 제출, 국제전화 통화내역을 확인하고 아들과 통화해서 피해를 예방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장을 받은 김세라 부지점장은 “고객들이 보이스피싱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며, 감사장 수상에 고마워했다.
한편, 정읍경찰서는 최근 급증하는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관내 금융기관에 지속적으로 방문해 고액 인출 고객 발견시 112신고 활성화를 당부하며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정읍=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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