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3~16일 4일 간 강원도 일원에서 7개 종목 96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개최되지 못해 2년만에 열리는 대회다.

이에 따르면 전북도는 휠체어컬링,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하키, 빙상(쇼트트랙)등 6종목 50여 명의 선수단을 구성해 참가한다.

대표선수로 지난 대회 3관왕(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을 차지한 권상현(지체장애) 선수가 바이애슬론 1개 이벤트 추가로 이번 대회에서는 4관왕에 도전한다.

또한, 하계종목 중 사이클에서 국가대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김정빈(시각장애) 선수가 동계종목(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에도 참가하면서 동·하계 모두 메달석권을 위한 야심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예방을 위해 개·폐회식이 전면 취소되고 종목별 분산개최로 진행된다.

특히, 경기일정 기간 전국 선수단의 1일 이동률의 최소화를 위해 아이스하키와 컬링 종목은 사전대회로 진행하는 등 같은 날 전국선수단이 한 지역에 밀집 되지 않기 위한 방역 예방책도 눈에 띈다.

이처럼 사전 진행된 경기에서 전북 선수단은 아이스하키팀이 8강에 진출했지만, 타 지역 선수 확진자 발생으로 8강 이후 경기가 전면 취소되면서 아쉬움을 남긴채 돌아와야 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한편 전북 선수단은 지난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던 이도연 선수(노르딕스키)의 어깨부상에 따른 불출전과, 빙상과 스키종목에서 선수 2명이 타 시·도로 이적했다.

전북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과 방한 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지역 내 동계종목 체육시설이 부족해 장거리 전지훈련을 다니면서도 열정과 의지를 잃지 않고 여기까지 와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