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선거 출마예정자인 우범기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깜짝 동네방네 탐방기’ 일정으로 '서신동마을계획추진단'과 전주역 뒤편 우아동3가 '장재마을'을 지난 19일, 21일 연이어 방문했다.
주민 직접 참여로 마을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는 '서신동마을계획추진단'은 이날 “서신동에 13개 공원이 있지만, 유지.관리가 되지 않고 어두워 쓰레기가 난무하다”고 토로했다.
또한, “마을에 아이들을 위한 돌봄 교육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고, 주차문제가 심각하다. 문화시설이 없다” 등의 애로사항을 분출했다.
이에, 우 전 부지사는 “숲의 경우, 간벌을 해서 유지.관리를 잘해야 숲 기능이 지속되는 것처럼 미니공원이든, 숲이든, 가로수든 만드는 것보다 유지.관리에 행정이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13개 공원을 연결해 둘레길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라고 적극 행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우 전 부지사는 주차문제에 대해 크게 공감하며 “유휴공간.주택을 활용하거나, 수도권과 같이 담을 터서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할 때가 됐다”고 피력했다.
우 전 부지사는 "특히, 문화.돌봄 등 각 동별로 소통과 공감, 공유가 자유로운 행정복합커뮤니센터가 필요하다”고 말해 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LH의 일방적 대규모 택지개발로 마찰을 빚고있는 장재마을 주민들은 우범기 전 부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주민들과 소통 없이 일방적 개발을 추진하려는 LH에 대한 불신이 크다"며 “장재마을 개발은 필요하지만, 충분한 보상과 주거공간 제공은 필수사항일 뿐만 아니라, 일방적 수용방식은 합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다양한 면적의 아파트 공급과 영구 임대주택 등 공익적 개발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당장 “시내버스 운행과 도로 개설 등 교통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에, 우범기 전 부지사는 “전주역이 제 역할을 수행하려면 장재마을 등 전주역 동쪽을 개발해 명품환승터미널, 쇼핑몰 등 종합개발계획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하지만, 주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다양한 면적의 아파트 공급과 임대 후 분양하지 않는 영구 임대주택을 건설해야 한다는 것과 버스.도로 등 교통문제는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데에 크게 공감했다. /김윤상 기자
.jpg)
.jpg){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