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 12일 하나금융그룹과 저출산 및 육아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기여에 적극 협력함을 목적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남원시가 보건복지부와 하나금융그룹의 민관협력사업인 “국공립어린이집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공립 전환 건립 사업비(국·도비 포함) 15억원을 확보해 진행된 것으로, 공보육시설 건립을 희망하는 지자체와 하나금융그룹 사업지원금을 합해 어린이집을 설치하고 이를 지자체에 이전하는 방식의 민·관협력 사업이다.

남원시는 어린이집 50개소 중 국공립 4개소(비중이 7.8%)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 돼 왔었다.

이에 남원시는 하나금융그룹이 제공하는 사업비 9억원, 국·도비 6억원, 시비 3억원을 포함해 총 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560㎡(3층) 규모의 국공립어린이집을 미설치 지역에 우선적으로 건립할 예정이다. /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