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이윤애)는  30일 장수군 보조금 시설.단체장 50여명을 대상으로 장수군민회관에서 '찾아가는 양성평등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에서 매년 발행하는 ‘지역성평등보고서’에 따르면 전라북도의 성평등 의식.문화 영역은 2017년 이래 하위권에 속해 있으며, 특히 2019년도에는 16개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과 4월 진안과 김제.완주.장수의 사회복지시설에서 갑질 및 성추행 등에 대한 폭로와 문제 제기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양성평등 인식 개선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센터는 조직을 이끌어 가는 리더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통해 성범죄와 성차별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자 장수군과의 협업으로 찾아가는 특강을 기획?운영했다.

‘성평등 조직문화와 고위직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은 ▲성인지 감수성 이해하기 ▲성범죄 근절을 위한 관리자의 책임과 역할 ▲세대갈등, 성별 갈등의 원인 및 해결 방안 모색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날 직장 내 성희롱 등 성범죄의 실제 사례와 예방법을 제시하고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윤애 센터장은 “기관 임원 및 관리자들의 성인지 감수성이 조직의 성평등 문화를 조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맞춤형 교육을 통해 지역의 공직사회가 먼저 변화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 홈페이지(www.jbwc.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