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만기, 고창2)는 21일 2020회계연도 전북도 및 도교육청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사를 마무리했다.

최영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익산4)은 도내 혁신학교는 교육감이 지정해 도내 180여개 운영 중인데, 모든 학교에서 전면 실시하지 않는 이유를 묻고, 혁신학교가 공교육의 대안이 아닌 공교육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교육 거버넌스’ 구축으로 지역과의 협력을 구축 중인데, "교육청의 일방적인 혁신 교육 방향 제시가 아닌 14개 지자체의 지역별 특성 및 지향 목적에 맞게 ‘혁신학교’ 및 ‘시립형 대안학교’를 운영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했다.

조동용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3)은 "교장공모제 현황을 질의하고, 제도실시의 목적은 교육의 변화, 마이스터고 등에서 외부전문가를 활용하기 위함이다"면서 "학교에서 교원들의 반발이 심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 공모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토론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주문했다.

진형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교육청의 성인지사업 성과목표 중 화장실 개선 관련 사업 중 ‘여자 화장실 대변기 설치 목표’가 42%를 달성한 것으로 돼 있으나, 전년 실적(47.1%) 보다 낮다며, 도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성과 목표설정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또한, "장애인 고용관련 부담금 12억 원을 납부 중인데, 현재 장애인교원 고용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도내 장애인학교 등을 통해 유도할 필요가 있음"을 촉구했다.

김대중 의원(더불어민주당, 정읍2)은 교원 승진 인사 관련해 ‘교장 승진’ 인사는 다른 지역으로 전보가 의무가 아닌데, ‘교감 승진’은 다른 지역으로 전보 발령이 의무인 이유를 질의하고, 학교 운영위원(교원, 학부모, 지역위원) 제척사유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