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상수도사업소는 지하수, 계곡수 등을 이용하는 시민이 안전하고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소규모 수도시설(마을상수도)’개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규모수도시설이란 광역(지방)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지역의 취수원(지하수 또는 계곡수)을 이용해 주민공동으로 사용하는 급수시설로, 남원시에서는 현재 71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개선사업은 ‘취수원 개선 및 소규모급수시설의 노후 배수관로 및 정수장치 교체 등이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하여 산내면 마을상수도 두수공 피해가 있어, 이번 사업에서는 취수원에 미세망을 설치하고 두수공을 정비하는 등 2개 마을에 시설개선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계곡수를 사용하는 마을 전체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지역의 마을상수도는 고령화와 인구감소에 따른 시설 및 수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약 1억원을 투입해 수질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알림서비스 장비를 설치해 맑고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30년이 넘은 화정동(시목동) 마을의 노후관로를 전반적으로 교체할 예정에 있다.

남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은 “마을상수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시설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남원=김기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