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안정적 영농활동 기반마련을 위해 상습침수지역 해소와 농업용수 공급능력 확대, 시설물 관리와 영농편의 증진사업에 중점 투자한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농업생산기반시설 16개 사업에 2,488억원을 확보하고,농업생산 기반시설의 주요 정비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농경지의 농작물 침수피해 방지 사업(배수개선, 농지범용화)을 추진한다.

또한, 가뭄이나 물부족으로 영농활동에 불편을 겪는 지역의 농업용수 확보· 공급(다목적 농촌용수개발, 농업용수 이용체계재편, 농업용수관리 자동화)사업을 실시한다.

아울러, 저수지, 용배수로 등 기존 시설물의 안전과 유지관리를 위한 수리시설 개보수, 시.군 저수지 정밀조사지원사업과 논과 밭 등에서 농기계 활용이 가능한 기반마련을 통해 농업인의 영농편의 증진을 위한 (경지정리, 밭기반정비, 논의 밭작물 재배기반 마련)사업 등을 중점 추진 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배수개선사업과 농지범용화 사업은 침수피해를 받고있는 농경지에 배수장, 배수문, 배수로 등 배수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올해 22개 지구 578억원을 투자해 농작물 침수피해를 방지하고 논에 원예작물 등 타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및 농업용수 이용체계재편사업 등은 올해 11개 지구에 516억원을 투자해 용수 확보 및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 구축을 통해 가뭄피해 사전예방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수리시설개보수 사업은 올해 계속지구 191개소 1,030억원을 투자해 저수지, 양·배수장, 용·배수로 구조물화 등 시설물 현대화를 통한 안전영농을 도모하고 있으며, 배수로는 영농기 이전 시급한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군 노후 저수지의  피해재발 방지를 위해 올해 신규시책으로 1,770개소 시.군 저수지에 대해 정밀조사(전기비저항 누수탐사)를 2년에 거쳐 실시해 재해발생 위험요인 발견 시 조속한 보수·보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영농기반 시설이 취약한 지역을 대상으로 대구획 경지정리사업(8건, 100억원), 밭기반 정비사업(7건, 10억원), 논의 밭작물 재배기반 지원사업(10건, 30억원)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대규모 국책사업인 금강Ⅱ지구 대단위 농업개발사업의 후속 사업격인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기본조사를 추진하고, 조기 사업 완료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최재용 도 농축산식품국장은“기후변화와 더불어 논에서의 재배작물이 다양화 되고 있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농업기반시설 확충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가뭄·호우 등 기상재해에 대응하고 보다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