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서장 강동일)는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도로 곳곳이 결빙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빙판길 교통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김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 3건, 낙상 등 사고부상 9건이 발생했다.
특히 광활면의 다리를 지나던 차량이 다리 밑 하천으로 추락해 침수되어 119구조대원이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겨울철은 급격한 기온 하강 및 적설로 인해 도로가 결빙되어 빙판길이 예상되며 낮 동안 내린 눈이 밤사이 얼면 블랙아이스가 만들어져 교통사고 위험을 가중시킨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노체인 등 월동용품 준비 ▲차량감속 운행 ▲차간 안전거리 유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시야 확보 및 방어운전 ▲기상 상태가 좋지 않은 날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커브길과 터널 통과 전·후, 교량을 지날 때는 반드시 서행해야 하며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는 블랙아이스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

한편 김제소방서에서는 겨울철 차량화재 및 교통사고 현장에서 소방차량에 적재된 염화칼슘, 모래 등을 이용해 사고재발 및 2차사고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조창현 구조대장은 "만일에 대비해 차량에 스노체인 등 안전장구를 꼭 구비하길 바라며 평소보다 서행해 안전사고에 항상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