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5일 한국판 뉴딜 등에 3조원을 지원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2021년 중소기업 정책자금 운용계획’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기술·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  대상으로 시중은행보다 장기·저리로 융자하며, 성장단계별로 창업기, 성장기, 재도약기로 구분해 운영된다.

우선 중기부는 한국판 뉴딜 등 핵심분야에 3조원(전체 57%)을 지원한다. 분야별로는 한국판 뉴딜 등 핵심분야에 전체 정책자금의 57%를 투입한다. 디지털·그린 뉴딜 분야에 2조원, 지역균형 뉴딜 분야에 6,000억원 등 한국판 뉴딜을 위해 2조6,000억원의 총액목표제를 설정하고 융자한도를 60억 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그 밖에 여성기업과 사회적 경제기업에 4,800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창업기업에 혁신창업사업화자금으로 2조2500억원, 성장기업에 신성장기반·투융자복합금융자금 1조9,100억 원, 수출기업에 신시장진출지원자금 5,000억원을 지원한다. 

그밖에 사업전환 및 재도전 기업 재도약지원자금 2,500억원과 유동성 위기 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5,000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자연재해’와 ‘사회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의 피해복구 비용과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감소한 기업 등 일시적 경영애로 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경비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윤종욱 청장은 “작년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중소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도내 중소기업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유지하고 더 나아가 혁신성장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많이 활용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21년 정책자금은 지난 12월 말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했으며, 자금상담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누리집(www.kosmes.or.kr)에 회원가입 후 상담을 원하는 일시를 선택한 후 해당 일자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본부 담당 직원과 상담 등 융자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