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2021년도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농가는 축사가 있는 시.군 축산부서에 2021년 1월 22일까지 신청서와 관련 서류(축산업 허가증, 사업부지 등기부등본, 신용조사서 등)를 제출해야한다.


   
최종 대상자 선정은 사업신청서 검토를 거쳐 2월 초에 결정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설 지원보다 축산환경 개선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를 중점적으로 지원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축산업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악취저감시설(ICT악취측정장비, 밀폐시설, 배출구 탈취시설 등)설치계획이 없는 농가는 신청에서 제외하고,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부지확보와 인.허가가 완료된 농가를 우선 지원한다.


 
지원기준은 융자 80%, 자부담 20%로 중소규모 대상의 경우 이자율은 연리 1%, 대규모 대상은 연리 2%이며, 상환조건은 5년 거치 10년 상환으로 동일하다.


   
도는 지난 23일 비대면 설명회를 갖고 시.군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업추진 방향 및 접수 시 주의사항 등을 교육해 원활한 신청.접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시.군 업무담당자에게 깨끗한 농장 지정 여부, 악취저감시설 설치계획, 지원제외 항목(과거 2년간 고병원성AI, 구제역 등 발생, 축산관계법령 위반내역 등) 등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당부했다.

전북도 축산과 관계자는 “축사시설현대화사업 추진방향이 축산환경개선 강화로 전환됨에 따라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축산농가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전북 축산업이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 및 방역강화 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