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농업용 저수지 전수 조사를 추진해 시설물 안전성 확보에 나선다.

도는 전국 최초로 예산을 편성해 2021~2022년도 2년에 걸쳐 도내 시.군관리 농업용 저수지에 대한 전수 정밀조사를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저수지 정밀조사는 시·군관리 저수지 전체 1,786개소에 54억 원을 확보, 전문장비를 활용한 점검을 실시한다.

2021년도에는 893개소에 27억 원을 투자해 저수지 제체 및 여방수로 상태, 취수탑, 사·복통의 시설 결함과 노후상태, 전기비저항 탐사 등을 이용한 누수여부 조사 등을 실시하고, 점검결과에 따라 저수지 안전등급을 현행화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점검결과에 따라 위험요소는 즉시 개·보수하고, 상태등급이 미흡한(D등급) 저수지에 대해서는 개.보수 계획을 수립해 연차별 저수지 보수·보강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농어촌정비법’ 제18조 규정에 따른 저수지 관리주체의 분기별 정기점검뿐 아니라 전국 최초로 도 주관 민·관·공 합동으로 표본점검을 매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올해 집중호우 피해로 지난 7월~9월까지 노후 농업용 저수지를 관리주체인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도는 저수지 점검 이행실태를 확인(모니터링)하기 위해 도 주관 민·관·공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