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오수면에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계각층에서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며 추운 겨울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17일, 오수면 농촌지도자회(회장 김명희, 총무 이수근)는 오수면사무소를 방문해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써 달라며 5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는 2018년부터 연말 소외된 이웃을 위해 3년째 이어지는 기부로 매년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오수면 산돌교회 김형두 목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120만원을 기탁했으며, 조용히 기부하고 싶다며 한 익명의 기부자는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로써 이번 연말연시를 맞아 지금까지 오수면에는 총 약 2천만원 상당의 현물과 현금이 지정기탁됐다.

앞서 기탁된 성금들은 오수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단체의 뜻에 따라 2021년도 오수면행복보장협의체 특화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강승 오수면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이웃 사랑을 위해 서로 앞장서 아름다운 기부문화 확산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