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제4기 자치분권추진협의회위원, 대전·충남·경북 광역협력 담당 부서장, 시·군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 전북도 자치분권 포럼’을 지난 18일 개최하고. ‘2020년 자치분권 추진 방향’과 ‘시·도간 초광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이번 포럼은 2020년 추진됐던 자치분권에 대한 성과를 정리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타 시·도 광역협력 담당 부서장들과 초광역 행정통합 트랜드에 따른 지방정부 간 연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서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진헌 박사는 ‘2020년 자치분권 추진 성과와 향후 과제’ 발제를 통해 참석자들의 자치분권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전북연구원 이성재 박사는 ‘초광역 행정통합 트랜드에 따른 지방정부 대응 방안’을 발제, 타 시.도 광역협력 담당 부서장들과 광역협력 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정진헌 박사는 “자치분권에 있어 가장 큰 성과는 32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이다”며 “도래하는 자치분권 2.0시대에서 자치권 강화를 위해서는 현행 자치단체의 행정구역을 뛰어넘는 개별 자치단체들의 창조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재 박사는 “수도권 쏠림현상,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광역시.도 간 연계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하며 “생태금강.백제문화를 활용한 충청권과 연계와, 최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 공모에서 선정된 ‘동서 내륙벨트 조성 사업’을 통한 대경권과의 연계를 통한 초광역적 협력”을 강조했다.

자유토론에서는 자치분권추진협의회 위원장인 신기현 교수를 좌장으로 자치분권추진협의회 위원, 전북.대전.충남.경북 광역 협력 부서장들이 새롭게 변화한 자치분권 시대 도래에 따른 지방정부 대응방안과 광역자치단체 간 초광역적인 연계협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지를 모았다.

최 훈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포럼 내용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따른 변화하는 지방분권의 흐름을 반영한 전북도 자치분권 실현 정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타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초광역적인 연계.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