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 송천도서관은 수용자들의 심성 순화와 교양함양을 돕기 위해 전주교도소에 도서 200권을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송천도서관은 시민들이 도서관에 기증한 책 중 상태가 양호한 문학, 심리학, 자기계발 분야 도서를 전주교도소에 재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 2018년 전주시립도서관과 교도소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 완산도서관에서 100여 권의 도서를 기증한 데 이어 2번째 이루어졌다.  

송천도서관은 이번 기증과 함께 내년부터는 전문 강사를 파견해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에 있다.

송천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기증을 통해 코로나19로 각종 교화행사가 축소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용자들의 지적욕구 충족은 물론 심성순화와 자아발견을 통한 건전한 사회복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기증을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전주시립 송천도서관(063-281-6510)이나 가까운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