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전주영화의 거리내 전주영화도서관에서 ‘전라북도-한국외대 EU연구소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14개국 80여명의 권역별 전문가가 온라인으로 참여해 코로나 시대 '지자체의 국제교류 전략'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행사 개최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기준’을 준수하고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치러졌다.

또한,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된 하이브리드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도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태국학회, 한국유럽학회가 공동 주최했다. 

세계적인 네트워킹 능력을 가진 한국외국어대학교와 가장 한국적인 매력을 포용하는 전북도가 ‘특화된 유니크한 개최지, 소규모 디지털화, 온라인으로 참여기회의 확대’라는 코로나 시대 국제회의 트렌드에 맞는 상호요구가 결합해 실시하게 됐다. 

또한 ‘세계화와 글로컬 지방자치 재조명’ 주제로 다양한 그룹 토의를 거쳐 지자체의 교류영역을 확대하고, 지자체와 대학간 네트워킹을 확장하고자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틀 동안 4개 세션, 11개 토론그룹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회의는 ▲유럽 지역주의와 최근 경향 ▲글로컬 시대와 인도의 대전환 ▲코로나 시대의 전라북도의 국제교류 방향과 전략 ▲세계화와 변화하는 유럽 EU의 미래 ▲러시아 지역의 최근 변화의 흐름과 의미 ▲태국과 태국사회 등 다양한 주제로 코로나 시대의 세계화를 진단하고 논의한다.

 

특히, 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실시간 화상강의 프로그램인 웹엑스(webex)를 통해 국외대 인도연구소 사업단, 같은 대학 터기.몽골 연구사업단의 인도.터키지역 통상전문가들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현지 진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도내 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전북도는 그동안 코로나19로 하늘길과 대면교류가 멈추는 국제교류의 위기 속에서도 ‘단절이 아닌 새로운 연결’ 이라는 비대면 참여방식으로 전환을 통해 자매우호도시 간 화상회의, 온라인 해외공무원 연수 등 온라인 교류행사와 서신교류 방역물품 제공 등 다양한 컨텐츠로 자매우호도시 간의 국제 공공외교를 실험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과 함께한 전북세션에서는 ‘새로운 전환의 시대, 국제교류 전략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전북도 국제교류에 대한 현실적 고민과 함께, 코로나 시대에 맞는 전북도의 국제교류 방안을 실질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학술회의를 주최한 한국외대 EU연구소 김봉철 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유럽과 중앙아시아를 비롯해 국내외 기관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각 국가 간의 폭넓은 이해를 통해 국제교류로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향후 한국외대 EU연구소와 연대의 깊이를 더해 전북도가 국제교류를 확장시켜 나갈 연결동력을 꾸준히 논의할 방침”이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전북도 한민희 대외협력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과 세계화 흐름 속에서 지방자치가 당면한 문제를 진단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이브리드 국제회의라는 형식으로 국제학술회의를 추진했다“면서 ”위기의 국제교류에 대한 새로운 대안과 실리적인 전북의 국제정책 마련을 위한 고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