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와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조지훈, 이하 경진원)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전세계적으로 매출이 축소된 도내 화장품 제조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2020 JB COSMETIC SHOW’를 베트남 호치민 롯데호텔과 하노이롯데호텔에서 각각 개최했다.

전북해외통상거점센터(베트남)은 ㈜원스킨화장품 등 도내 유망 수출기업으로 구성된 14개사의 제품을 주요 소비층의 구매 결정에 영향력 있는 유명 인플루언서의 시연회와 설명회를 통한 홍보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화장품 전문기업 14개사의 제품이 소개됐으며, 전북해외통상거점센터(베트남)에서 사전 매칭한 60여명의 바이어사와 K 뷰티에 관심이 높은 300 여명의 참관객이 참가했다. 행사장을 찾은 베트남 현지 바이어들은 전문 인플루언서의 안내를 받아 참여기업의 제품 쇼케이스에서 여러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20~30대 타겟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과 뜨거운 호응을 보여 도내 화장품 제조기업의 베트남 시장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 나갈 수 없는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 샘플을 베트남 현지에 보내 오프라인으로 전시 및 홍보를 진행해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현지에서는 도내업체와 바이어를 연결해 화상상담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내도록 주력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국 화장품의 전문 수입 유통기업 A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메이크업 색조 제품의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개인위생과 피부관리 및 헤어케어 제품의 수요가 급격히 회복되고 있다.

올해는 팬데믹 사태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시장의 소비 흐름이 둔화 현상이 발생하는 필연적 어려움이 있었으나, 2021년부터는 일부 화장품 품목의 한-베트남 FTA의 특혜 관세가 적용돼 수출기업에 유리한 기회로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전북도 해외통상거점센터는 해외시장진출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도내 업체에게 화상상담지원, 통역지원, 현지자문서비스 등 다각화된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진원은 앞으로 점차적으로 세계 주요 도시에 해외통상거점센터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