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부터 2021학년도 정시모집이 시작된다. 

정시 원서접수는 내년 1월7~11일 사이에 이뤄진다. 

'코로나 수능'이라는 사상 초유의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가채점 점수로 대략적인 지원 방향을 설정, 오는 23일 통지되는 수능 성적 발표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

특히 정시에서는 수능성적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다. 다만 사범대학이나 일부 의예과에서는 인·적성 면접고사를 병행 실시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능을 포함한 전형 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영어는 절대평가로 정시 비중이 다소 축소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에서는 도내 수험생들에게 공교육 차원의 진학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대입 정시 비대면 화상 진학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비대면 상담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대면 상담의 어려움을 보완하기 위해 화상 상담 시스템을 활용한다. 이에 진학 상담을 원하는 수험생들은 감염의 위험 없이 정시 전형 입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시간은 평일은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며, 토·일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상담을 희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16일부터 전북 진로진학센터(http://jinro.jbe.go.kr)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해 개별 신청하면 된다.

상담은 전년도 사례를 통한 지원가능대학 및 학과 등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지며, 정시 모집 대비 대학 입시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해서 질문이 가능하다. 

단, 1인당 상담 시간은 30분 내외며, 화상상담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화상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 노트북, PC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이날 도교육청에 따르면 우리 지역 수험생들의 대입 지원 경향에 맞는 상담 운영을 위해 진학 경험이 많은 전북 대입진학지도지원단 진학상담교사 31명을 윤번제로 배치한다고 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입시 정보를 얻는데 어려움을 겪는 도내 수험생들이 비대면 정시 상담에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상담 시간이 정해져 있는 만큼 질문 내용을 미리 준비해 상담에 임한다면 내실 있는 상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능 성적은 12월 23일 개별 통지된다. 

또한 정시모집에 앞서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가 27일까지 진행된다. 수시모집에서 미등록 충원 포함, 최종 등록 마감은 내년 1월 5일이다. 특히 수시 등록 마감 직후 대학별로 수시이월을 포함한 정시 최종 모집인원이 발표된다. 수시이월은 수시모집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하는 인원을 말한다. 수시이월로 인한 최종 정시 인원 변화는 정시 지원 전략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시모집 합격자 등록 기간은 2월 8일~10일이며,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은 2월 19일까지다. 정시모집은 가군과 나군, 다군 3번의 복수 지원 기회가 주어지는데 수험생들은 3번의 기회 중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하고 또 한번은 소신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안정 지원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