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내 의심증상자 및 확진자 발생에 따른 상황 보고체계를 구축하는 등 도교육청 내에 코로나19 대책본부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보다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북도와 소방서, 보건소 담당자 등과 핫라인을 구축해 긴급상황에 즉각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매주 1회 부교육감 주재 대책본부 상황실을 운영, 부서간 업무 협의도 진행한다.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코로나19 전국적 재확산에 대비 수능 이후 교육과정 운영의 내실화를 당부했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 이후(고3) 및 학년말(초·중·고) 학사운영 내실화 기본 방향’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및 확산 방지와 함께 수능 이후 고3의 안전하고 내실있는 학사운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초·중·고교의 학년말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먼저 고3의 경우 수능 이후부터 졸업식까지 방역 조치를 준수하면서 학교 자체 계획에 따라 등교·원격수업을 병행하도록 했다. 

특히 원격수업 운영시 학급별 기초 시간표 운영, 조·종례 등 학생과의 소통 강화, 입시에 필요한 면접 준비 및 자기개발과 관련된 내용을 교과·창체와 연계한 수업 운영 등을 권장했다.

다만 무리한 단축수업 및 편법적인 출결처리 등이 이뤄지지 않도록 학생 출결 관리, 생활지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학년말을 맞아 학교급별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반영한 수업과 교과 연계 체험활동 등을 통해 내실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금융·경제, 인권·인성, 자기개발 등 약 1,900개 학사 운영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교내·외 생활지도도 강화한다. 수능일부터 12월 31일까지를 학생 안전 특별기간으로 정해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 지역별·학교별 예방 교육 및 생활지도에 나설 방침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및 기말고사 이후인 학년말은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운 시기”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학교단위별 창의적이고 탄력적인 학사·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수능 이후 코로나19 방역 실천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우선 의심증상자 발현시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받을 것을 권유했다. 또한 소모임 등 외부 대면접촉이나 밀폐.밀집 다중이용시설 자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를 위한 심리 상담 지원 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수능 시험 종료 후 모든 시험장 소독 실시, 별도시험장 시험실 감독관에 한해 코로나19 진단검사 시행(무료), 14일간 임상증상 모니터링 실시 여부에 대해서도 밝혔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