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난 6일 2020년 제2차 '전북도 공정무역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소비자정보센터에서 개최되는 ’공정무역 컨퍼런스‘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위원회는 그동안 공정무역사업 추진현황 청취와 함께 공정무역 제품에 대한 품평회가 진행됐다.

현재 도내에는 전북도의 지원으로 2개 단체와 3개 자치단체에서 공정무역 기반조성 및 인식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강의, 컨퍼런스, 체험교육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한, 올해 처음으로 ’공정무역 리빙랩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며, 공정무역 원료와 결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공정무역 리빙랩 프로젝트 사업은 공정무역 원료와 결합 가능한 도내 생산품, 농산물을 조사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와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공정무역 제품을 개발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이다.

      

이번 위원회에서 시제품에 대한 상품성과 가격, 개선점 등에 대한 피드백이 이뤄졌고, 이러한 의견을 반영해 제품을 완성한 후 판매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정무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위원들 간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며,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위원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온라인 및 전문가 소그룹 강의 등을 내년에는 조기 개최해 인식개선에 노력하기로 했으며, 공정무역제품 개발 및 생산.판매를 위해 사회적경제조직 네트워크를 활,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또한 공정무역제품의 다양화와 민간부문 유통.판매의 채널 확대,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공동마케팅 등 자구노력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전북도는 이러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내년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지역농민, 단체 등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더 많은 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김보금 전북공정무역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전북 사회가 어려움에 처해 있으나, 저개발국가는 우리보다 더 힘든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만큼 가치 있는 소비문화 확산으로 더불어 사는 가치를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전북도 나석훈 일자리경제본부장은 “공정무역과 사회적경제를 연계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시.군지역 확산 및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공정무역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호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