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업체 더옳은협동조합(고창)과 농업회사법인버섯마루(진안)가 중국 청도전위료상무유한공사와 각각 약 3만5,000불의 샘플계약을 체결했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 이하 생진원)에 따르면 전북도와 생진원은 수출바이어 초청 상담사업을 통해 해외바이어와 전북 농식품기업의 수출상담을 주선해왔고, 중국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고창 소재 더옳은협동조합은 중국 청도 소재의 청도전위료상무유한공사와 ‘당신의 시간 선물세트(짜먹는 도라지 등)’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진안 소재 농업회사법인버섯마루는 ‘버섯그대로5종(버섯후레이크)’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샘플 구매 계약식은 코로나19로 수출이 주춤한 상황에서 해외바이어와 직접 맺은 계약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청도전위료상무유한공사는 중국 청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작년 한국 식품 수입액이 약 500만불에 달하는 중견 유통사로 주로 한국 제품을 수입해 현지에 유통하고 있다. 

생진원은 이번 샘플 계약으로 향후 본계약의 금액은 약 40만불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도라지 건강식품 및 버섯후레이크 등의 관련 업체 수출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도전위료상무유한공사 김호철 대표는 “전북도에는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들이 많다”며 “이번 거래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앞으로도 전라북도의 다양한 상품을 발굴해 거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생진원 김동수 원장은 “전북도 농식품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은 물론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우수바이어 발굴, 프로모션 지원 등을 통해 전북 식품의 해외 시장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