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구(구청장 김종엽)가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부터 취약계층 등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종합대책을 가동키로 했다.

덕진구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인명피해 최소화대책 적극 추진 △한발 앞선 재난대비 및 행동계획 정착 △현장밀착형 행정 강화를 중심으로 한 동절기 동합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구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한발 앞선 현장밀착형 재난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초기 단계에서부터의 철저한 대비와 주기적 점검을 통해 겨울철 한파와 대설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구는 폭설 대비 비상체계를 구축하고 피해발생 상황을 즉각 파악·처리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상황실도 운영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구는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살포기 35대와 교반기 2대, 염수저장탱크 9대 등의 장비를 보수·구입했으며, 역·구간별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견훤로와 동부대로를 비롯한 경사로 등의 제설취약 지역을 선정해 신속한 제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모래주머니, 염화칼슘 등을 동별 제설 취약지에 배치하고, 종합적인 제설방안을 마련해 대설로부터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구는 또 보도구간 초동제설, 표지판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급경사 보행로를 정비해 주민들의 보행 중 안전사고를 예방에도 힘쓰기로 했다. 또한 구는 소외계층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구 등 한파 취약계층의 비상연락망을 정비,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수시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동시에, 덕진구 내 235개의 한파쉼터를 집중 홍보하는 한편, 긴급지원대상자를 적극 발굴하는 등 누수 없는 복지행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긴급지원제도 및 맞춤형급여제도 신청을 안내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통합사례관리 연계를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와 함께 구는 나눔 문화 및 자원봉사문화를 활성화시키고, 나눔행사를 통해 기증된 방한용품과 연탄 등의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시적소에 전달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구청과 각동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자생단체·통장협의회 등의 협조를 얻어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발하기 위한 적극적인 주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종엽 덕진구청장은 "한파와 대설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효율적이고 유기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하고 다각적인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상 기자